그림을 받다

2008/11/20 18:59 / 일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D70s | 1/8sec | F4 | 23mm

Collins Street


아침 9시 대한항공 사무실 여는 시간 5분의 여유를 두고 전화를 걸었다. 어제 전화했을 때는 12월 7일 표 밖에 없다고 했는데.. 뭐 그렇게 알고 여행일정도 바꾼거니깐... 그나마 그 비행기표라도 없을까봐 일찍 서둘렀다. 엥, 그런데 오늘은 또 12월 11일 표밖에 없다고 하니... 뭐 잘됐다. 조금 촉박한 감이 있었는데 여유가 생겼으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 오스트레일리아 생활을 마무리 하면서 무엇으로 기념할까 생각했는데 고모부께서 그림을 사주셨다! 오늘 빅토리아 마켓에 가서 정말 괜찮게 본 그림이었는데 옆에 계시던 고모부께서 사다주신 것이다. 집에 돌왔을 때 이 그림이 방에 조용히 놓여져있을 때는
'내가 이걸 아까 샀었지...?'
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반가웠다.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이다. 아키아(큰 쇼핑몰)에서 본 그림을 사갈까 해서 확인차 고모, 고모부께서 빅토리아마켓 가시는 길에 아키아 1층에 있는 사진, 그림, 액자가게에 들렀다. 비오는 기차역 승강장에 젊은 연인이 걸어가는 그림인데 젖은 땅에 비친 상이 제법 멋진 그림이었다. 그런데 처음 봤을 때의 그 강렬한 느낌도 없고, 심지어 가격을 올려 부르는 주인의 만행까지 화가도 알 수 없단다. 애초에 가격이 그리 싼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나왔다. 그리고 빅토리아 마켓에서 직접 그림을 그려 파시는 분이 생각나서 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D70s | 1/60sec | F4.5 | 32mm

여러 그림들을 훑어보다가 "저 그림 참 괜찮네요."라고 했다. 물론 마음속으로는 '다음에 와서 저걸 사야겠다.'라고 다짐을 하고... 크기도 적당하고 멜번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그림. 게다가 나는 화가를 직접 보았다는 자부심(?)까지. 참 의미있고 좋은 그림이다. 이 은혜는 꼭 갚겠습니다!
2008/11/20 18:59 2008/11/20 18:59
Yang, S
이 글의 관련글
    이글의 태그와 관련된 글이 없습니다.

Trackback URL : http://e-sinsa.com/love/trackback/468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e-sinsa.com/love/rss/comment/468
  2. 양은실 2008/11/23 00:1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좋겠다

    방에 걸어놓고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그런 느낌도 들지 않을까,,? ㅎㅎ

    목요일날 도착이네? 또 누나가 목요일 휴일인걸 알고 또..

    누나가 마중나가마~@@
    혹시 먹고 싶거나 하는 것이 있으면 공항으로 사갈까봐 ~! ㅎㅎ

    근데 여행 혼자 다니는 것은 괜찮은 거야? 난 더 잘 된 것 같기도 하고

    • Yang, S 2008/11/23 07:04  편집/삭제  댓글 주소

      사진이 잘 안나와서 그런데 실제로 보면 훨씬 이쁩니다..!
      저녁인데 괜찮아? 안바쁜가?
      아빠한테는 연락해놨는데 엄마랑 할머니는 아직 모르실거야.
      뭐 할머니한테는 오늘 전화드릴거지만..

      시드니에는 고등학교 친구가 있어서 실제로 혼자 다니는것은 3일정도 뿐일듯..! 걱정마셩~

  3. 똥곰 2008/11/23 18:2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그림 정말 좋은데? 한국가서도 멜번 생각 많이 많이 하길^^

    • Yang, S 2008/11/24 10:20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림은 정말 Good Choice!
      이렇게 자주 왕래하면 생각 안할래야 안할 수 없죠..ㅋ
      형 자주 들러주세요..!

« Prev : 1 : ... 29 : 30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 450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