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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30 가시밭 (2)
  2. 2009/06/30 이소라 - 바람이 분다 (4)
  3. 2009/06/25 불행했으면 좋겠다. (7)
  4. 2009/06/23 시간이 지나도 예쁜 거 (8)
  5. 2009/06/08 이상형에 대한 단상 (4)
  6. 2009/06/08 지선 - Windflower (2)
  7. 2009/06/03 손글씨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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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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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말했습니다.

"수애씨, 당신이 나에게 다가오지 않는다면 상처 받는 일도 없을 거에요..
그런데 왜 계속 상처를 마다하지 않는거죠?"

왠지 맞는 말인 것 같아요.

발이 피투성이가 되고 한없이 쓰라렸어요. 마치....
가시밭 한가운데에 있는 그대에게 맨발로 다가가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요.

그런 아픔에도 저는 한걸음씩 이 가시밭길을 걸어서 당신에게 다가가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게 기뻤어요.
결국 보게될 당신조차 가시덤불일까요...?

사진출처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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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12:19 2009/06/3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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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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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70s | 1/125sec | F2 | 35mm

바람이 분다

작사 이소라
작곡 이승환
노래 이소라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것 같아
이미 그친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것 같아
다 알것 같아

내게는 소중했던
잠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나의 이별은
잘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뤄진다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내게는 천금 같았던
추억이 담겨져 있던

머리위로
바람이 분다

눈물이 흐른다


현노가 추천해준 곡.
많은 곡 해석들이 있던데 결국 느끼는 것은 자기 자신.
노래가 말해주고 있다.

"그대는 내가 아니다."

그리고 지금 정말로
바람이 분다.
2009/06/30 12:02 2009/06/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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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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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70s | 1/5sec | F4 | 55mm
사진 : [6/23 레지오 가기 전에 대공원에서]

 
아이야,
너는 정말 행복했었다는 것을 알았어야만 했다.

그리고 다시금,
너는 지금 정말 행복하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행복합니다."






울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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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5 13:37 2009/06/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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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도 예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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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70s | 1/500sec | F2 | 35mm
지난 피정 때..

시간이 지났지만 그래도 예쁜건 예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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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3 12:45 2009/06/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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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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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Flickr]

이상형을 만났다..?
외면적인 이상형을 만난다면 그의 내면에 실망할 수 있고,
내면적인 이상형을 만난다면 그의 외면에 실망할 수도 있겠지.

내면적인 면과 외면적인 면을 동시에 충족하는 이상형이란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이런 사람을 만났다면 그것은 그 사람에 맞추어서 나의 이상형이 바뀐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사랑에 빠진 것이거든.
(대개 이런 경우에 속하고, 이런 경우가 행복한 경우인 것 같다.)

그러므로 한쪽 면을 충족한 이상형을 만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실망해 갈 것인가, 아니면 부족한 면을 인정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면도 있었네' 하는 발견을 해 나갈 것인가..

결국 사랑엔 이유가 없으니.. 좋으면 그냥 좋은거야. 이상형 자체가 존재는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니 개구리 왕자님에 대한 환상은 버리자.
"꿈에 그리던 나의 이상형을 만났어."
그 순간 꿈에 그려진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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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8 14:47 2009/06/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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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 Wind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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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나도 그대의 마음에 피고 지는 꽃이 되길

나의 마음은 늘 그대 안에서 흩어지는 바람처럼
남겨지지 못하는 사랑이 되죠
참 외롭게 지킬 약속이 되죠
미련한 내 사랑은 그대 곁에서 가질 수도 없는 꿈을 꾸네요

내 곁에 그댄 날 원망하겠죠
결국 나를 떠나겠죠
나의 마음은 그대를 품고서 부서지는 바람처럼
간직하지 못하는 사랑이 되죠
참 아프게 삼킬 눈물이 되죠
서러운 내 사랑은 그대 안에서 나을 수도 없는 상처가 되죠

기억해요 한번도 그대 가지지 못한 내 사랑은 서럽게 시들어도
지켜줘요 서러운 내 마음 울던 자리 그대 안에 마지막 사랑이길
Your Lvoe Your Love
Your Love

한번쯤은 나도 그대의 마음에 후회 없이 피운 사랑이 되길
결국 아픈 눈물로 사라져가도 사랑 끝에 시든 꽃이 되어주길

언젠가 우리 서로의 마음에 상처 아닌 사랑이길


 어떻게 이런 글을 쓴거지..? 정말 예쁘고 가슴 뭉클한 가사다.
한번쯤 나도 그대의 마음에 피고 지는 꽃이 되길..
한번쯤은 나도 그대의 마음에 후회 없이 피운 사랑이 되길..
2009/06/08 11:01 2009/06/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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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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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70s | 1/60sec | F4 | 35mm
글의 씨. 나의 글씨. 손글씨.
하루 간격으로 쓴 글이라고 해도 믿겠다. 위에는 고3이나 고2때인 것 같다. 그러니까 최소 6년전의 글씨.
아래는 지난주에 필기한 노트에서 가져온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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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70s | 1/50sec | F4 | 35mm
전혀 바뀌지 않았구나.
군대에 있을 때 예쁜 글씨연습을 한적이 있는데 작심삼일이었던게 생각난다.
왼손 글씨 연습도 했었는데 그것 역시...
글씨를 보고 있자니 그냥 내 얼굴을 보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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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3 23:28 2009/06/0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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