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1
기회를 엿보다가 지은이 졸업전시회 마지막날 찾아갔다.
그렇게 피곤해하더니, 뿌듯했겠다.
은혜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다던 그림.


표제는
"뭐라도 하겠지요"
▨▨
Step 2
오후.
어제와 다르게 날씨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한을 품고 가평행 버스표를 급하게 샀다.
운이 좋은건지 오늘 버스 시간 하나도 안알아봤는데 기다리지 않고 모두 바로 탈 수 있었다.

1시간 반가량 버스를 타고 가평에 내려서..
미쳐(!) 읍내 버스정류장을 발견못하고 - 아, 나중에 돌아올 때 보니 바로 뒤에 있었단다. - 걸어서
남이섬 선착장에 갔다. 얼핏 친구가 "택시는 비추야!"라고 한것이 생각나서였다.
걸어서 30분 소요.

표가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여름에는 또 다른 그림의 표겠지..

4시반이 좀 넘은 시각, 섬으로 들어가려고 배 타는 사람이 적지는 않다.

벌써 어둑해지려는 기색이 보여 아쉬웠다.

남이 6호 위로 남이 1,2,3,4,5호가 있겠지..

섬 도착,
"날빛 별빛 풀빛 남이섬"
맞나..?
섬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긴 줄을 이루고 있었다.
이따 나올 때가 걱정이었는데 정작 마지막 배였는지 6시즘 나올 때는
커다란 배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탈 수 있었다.

길이 너무 예쁘다...

아침에 찾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니, 가을의 하늘을 감탄하고 있었을 때 왔었더라면...

혼자 와서 삼각대 놓고 셀프 찍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흐힛.

예쁜 길에.. 낙엽 밟는 소리를 듣고 싶었지만.. 어제 비가와서 추적추적할 뿐이다.


어두워지고 있었다..
"안돼, 이제 30분밖에 지나지 않았잖아..."

비에 젖은 낙엽들.. 삼각대를 가져가길 참 잘했다.
실제론 이것보다 어두웠으니까.
오늘 얻은 두 장의 나의 사진 중 하나.
가까이서 본 낙엽의 상태는.. 으음.. 결말로 가는 중이었다.
포토샵으로 포장이 안된 낙엽은 이것보다 훨씬 창백하다.

처음 간 장소에서 이런 어둠을 만났다.
간간히 흘러나오는 멜로디가 마치 일본 전통 축제에 온 기분이 들게 했다.
날 좋은날, 누군가와 함께, 다시 오겠다. 일/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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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나도 해보지 못한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보기를 했단말야?
대단한데.. 오오
아침에 뜻하지 않게 봐서 반가웠고,
그런데 뜻하지 않게 그냥 사라졌네~~
방명록에 비밀글 기능이 없는것은 에러야..
이거 내가 댓글을 남기면 니가 볼 수 있을지도 의문이군..!!
음악 슬프지? 요새는 가사가 들어오기도 하지만 멜로디가 좋은 노래가
아직도 많이 좋아. 멜로디 너무 좋아.
저도 제일 먼저 보이는 그림 (두 여인인지 아님 또 다른 내면의 자신인지, 자신의 머리카락인지, 아님 상대방의 머리카락인지 만지고 있는 그림) 느낌 좋은걸요....
요즘 전시장에 안가 목마르네요...
깔끔한 솜씨에 놀라고 왔습니다.
잘 보았다고 감사의 말도 못전하고 왔네요..
다음에 만나면 ranran님의 말씀도 전해야겠어요.
오랜만입니다. ranran님..! -♧
노래는 슬픈데,,사진은 너무 좋다.
사진을 잘 찍는구나!!!시간 있을때 178페이지까지 다시보기 해봐야 겠다.
처음 카메라를 만졌을 때 사진을 보면 부끄러운 점도 보이고 그래요,
또 일주일 전에 찍은 사진을 보아도 그런 느낌을 받고요..ㅅㅅ
유행을 타지 않는 사진을 만드는(!) 것이 참 어려운것 같아요 -♧
혼자 갔다오다니.. 대단한데 ㄱ-;;;
나도 못해본걸...
근데 기차타고 갔어야지 기차가 짱이라긔...
춘천가는 기차가 짱이야
나도 남이섬 가고 싶다 ㅠㅠ
기차타고 갈 기운이 없었어..ㅅㅅ
강변이 훨씬 가깝고.. 자리도 넉넉하고 좋았어.
햇살이 따뜻해서 좋았어 -♧
와우 사진좀 찍으십니다....
리스펙!
너랑 카메라랑 왠지 어울린다..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