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집에서 여유롭게 나와서 발걸음도 덩달아 여유롭다.
버스에서 내려 후문 쪽으로 가는데 뒷길에 목련꽃이 흐드러지게 폈다.

iPhone 3GS | 1/120sec | F2.8 | 4mm | ISO-86
'목련에서 이렇게 달달한 향기가 났었나?'
꿀을 먹음은 향기가 난다. 향기가 좋아서 가던 길을 놔두고 뒷길로 돌아갔다.
낮기온이 17도까지 올라갔다.
기분이 좋았다. 이 기세대로 수요일까지 내야하는 숙제도 조금 미뤄졌음 좋겠다.
수업시간에 김어상 교수님께서 누군가 위로해줄 때 해주고 싶은 말을 해주셨다.
계절마다 피는 꽃이 다르니 빨리 피려고 서두르지 마라. 너의 계절은 따로 있다.
꽃을 보면서 학교에 와서 그런지 오늘따라 참 가슴에 와닿는다.
월요일 3시. 지난주 숙제로 냈던 프로그램의 결과값이 이상하게 나온다고해서 조교님을 찾아갈 시간이란 것이 생각났다. 분명 방금 전까지 컴퓨터실에서도 제대로 된 결과값이 나왔었는데 조교님 컴퓨터에서는 이상한 결과만 내뱉는다.
이렇게 억울할수가!
수업 후 컴퓨터실에 왔는데 헤드라인에 날씨에 관련된 기사가 보인다.
주말까지 쌀쌀..
지하철에서는 오랜만에 호성이한테 전화가 와서 이야기를 하다가 강변에서 내려야 하는데 잠실까지 갔다. 정신이 없네..
저녁엔 비가 온단다. 아니나 다를까 집에오는길에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더니 제법 굵어져서 홀딱 맞았다.
밖에는 아직도 비가 제법 내린다. 아침에 봤던 그 꽃들은 다 떨어졌을까.
봄비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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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한참 들어서서, 그제서야 봄비다운 비가 내렸습니다.

소곤소곤 내리는 비가 이제 봄임을 실감케하여 싫지만은 않았답니다.
어제는 여의도를 다녀왔는데, 벚꽃이 채 만개하지 않아서 좀 실망한 터였답니다. 집 근처에도 자랑할만한 벚꽃길이 있으니 이번주에 여유가 된다면 가까운 곳을 찾아봐야겠어요.
지난 주말에 가볼까 하다가 과제한다고 못갔었는데 이렇게 친히 알려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점점 짧아지는 봄이라니.. 봄이 길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새는 벚꽃을 심은 곳이 많아서 지역축제도 많더라구요~
좋은 곳 있으면 소개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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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그렇게 온도가 올라가고, 또 밤에 비가 많이 오더니
오늘은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고 있어요..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답니다..!
꽃이 더 활짝 피어서 마음따라 봄이 왔음 좋겠네요..!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목련길에 향기가 있다면 벚꽃길은 음.. 눈이 즐겁지요..!-